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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3] 정용대 - 내 인생 세번째 대학.
글쓴이 이정남편입학원 등록일 2013-02-11 조회 392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7월에 이정남 편입학원 중급알파 반부터 12월 실전 파이널 반까지 6개월간 수강하고

이번에 서강대 경제학과, 한국외대 경제학과에 합격한 정용대라고 합니다.

지금 공부 안하면 나중에 커서 후회한다는 말. 나는 아니겠지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공부를 해야 할 때 하지 않았기 때문에 참 먼 길을 우회해 왔습니다.

 

편입을 결정하기까지의 삶.

고등학교 시절.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험 기간에만 하루 이틀 전 벼락치기로 적당한 성적유지를 지향했던 저에게 이 세상 모든 학문은 암기과목 이었습니다.

그 결과 실제 수능에서 암기로 커버가 되는 탐구영역이나 수리 나 에서 괜찮은 성적이 나왔고 언어도 평상시대로 봤으나 외국어에서 받은 처참한 점수와 등급 때문에 갈 수 있는 대학이 별로 없었습니다..

결국 이공계 대학이 동일 수능 성적이라도 들어가기 수월했기 때문에

교차지원으로 문과생이 한국산업기술대 신소재공학과에 입학하게 됩니다.

첫번째 대학교 생활.. 1학기 기말고사 후 학사경고가 나오기 전 까지는 나름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흥미도 의욕도 없는 곳에서 3년 반을 더 다닐 수는 없었기에

자퇴 후 7월부터 다시 수능을 준비했습니다.

외국어를 제외한 다른 과목의 성적은 올랐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때 흥미를 갖게 된 경제학과에 진학하려면 외국어 성적이 올랐어야 했습니다.

그래도 지난 몇 개월 간 대학에서 과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기 때문에 경제학과로 원서를 썼고

수원대학교 경제학과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했습니다.

입학 후 시간이 지나면서 4시간30분도 더되는 통학거리와 점점 더 짙어지는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지쳐서

한 학기만 이수하고 군대에 입대하게 됩니다.

군인정신으로 전역 후 1년 동안은 학교에서 노력하고 만족하려 하면서 살았습니다.

주위에서 ‘난 꼭 편입할거야’ 라고 의지를 불태우는 동기들이 몇 있었고,

여러 우연한 계기를 통해 편입을 추천받기도 했습니다만,

저는 두 번의 수능에서 영어에 대한 공포가 생겨서 그 이후로 그 흔한 토익 한번 보지 않았습니다. 상황이 이렇기에 어렵다고 악명 높은 편입영어시험은 엄두도 내지 못했죠.

하지만 이때 전공수업과 교양수업에서 각각 해당 교수님의 말씀이 저를 움직였습니다.

‘입학을 수원대로 했다고 졸업까지 여기서 하라는 법은 없다. 시야를 넓혀라.’

 

2012년 본격적인 레이스의 시작.

저는 무언가를 결정하기까지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리는 편입니다.

어차피 1년 휴학하기로 결심하고 시작하는 편입인데.. 일반편입이나 학사편입이냐.

여러 날을 생각해도 편입을 결심한 뒤부터 1년 후 시험 결과가 어찌 됐든 전적대로 다시 돌아 갈 의사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학사학위를 따기로 결심하고 돈을 모으면서 독학사 시험 및 자격증 시험 그리고 시간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전적대 70학점에 6월 초까지 70학점을 따서 학사학위 수여 자격을 갖춘 뒤

7월부터는 일을 그만두고 학원에 가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사실 편입영어 그리고 특히 학사편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없었고 방향성을 잃기 쉬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독서실 스터디를 통해 만난 편입시험을 한번 경험한 형들이 반드시 미끄러지지 말고 전반기에 학사학위를 딸 것과 전반기에 영어문법과 단어에 집중할 것, 그리고 배경지식을 위해 신문사설을 읽을 것 등 전반적인 제 계획에 스케치를 해줬습니다.

같이 단어시험도 보고 자격증시험도 보러 다니면서 나태해지는 것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정남편입학원에서의 본격적인 영어공부 시작.

140학점을 이수 한 뒤에 2번째 대학의 자퇴 후.

독서실 스터디를 계속 해야 하는가.

아니면 계획대로 학점을 다 이수했으니 7월부터 학원에 다녀야 하는가.

그리고 학원을 다닌다면 그 많은 학원 들 중에서 어느 곳을 다녀야하는가.

6월 중순부터 식욕이 없어질 정도로 오랜 고민을 했습니다.

이미 수능영어에서 두 번이나 실패한 저였기에 제 자신의 공부 방법을 믿을 수 없었고

결국 학원 쪽으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이제 다음은 어느 학원으로 가야하는가.

집에서 가까운 신촌 학원가로 거의 결심을 굳혔을 때 결정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우연히

접한 이정남편입학원 합격수기의 진정성과 이정남선생님의 감동적인 댓글은

다음 날 저를 7월 중급알파 반 등록으로 이끌었습니다.

 

영여공부방법

 

문법

수능에서 6~70점이 나왔던 결정적인 이유는 문법개념의 제로였습니다.

문법은 2~3문제라 찍고 듣기와 독해를 많이 맞으면 적어도 85점 이상은 나올 수 있다는 계획으로

영어공부=단어암기공부로 생각했습니다. 관계대명사 가정법 수동태 등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문법 상태에서

단순 아는 단어의 나열을 통해 느낌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모의고사에선 어느 정도 통했던 이 방법은 실제 수능에서의 긴장감속에서 전혀 통하지 않았습니다.

문법은 문법문제를 위해서는 물론이고 온전한 독해를 위해서 반드시 공부해야합니다.

저는 먼저 시중에서 500페이지 가량되는 문법 책를 4~6월 세 달 동안 2회독 후 노트에 18챕터 60장로 후에 내용을 추가할 부분을 남겨둔 상태로 개략적인 단권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정남편입학원을 다니면서 선생님이 알려주신 보낸자교재에 있는 문법사항을

앞서 말한 문법노트에 12월까지 계속 추가해 나갔습니다.

또 수업시간에 선생님과 푼 문법문제와 홈워크에서 틀린 문제들을 해당 챕터 문법노트에 틀린 예문으로 적어나갔습니다.

예를 들어 대명사 챕터에서 가목적어 문법 사항.

I made it a rule to get up early.(o) 예문 아래에.

The popularization of the computer has made it inevitable restructuring of all the branches of our society.(x) to부정사가 아닌 일반목적어가 길어질 때는 it을 사용하지 않고 목적어 restructuring of all the branches of our society와 목적보어 inevitable 도치.

 

수동태 챕터에서 일반적인 동사의 수동태 뒤에는 명사가 없어야한다는 문법사항.

Many arguments have put forward for legalizing euthanasia(x) have put forward 뒤에 명사가 없으므로 수동형 have been put forawrd 로 고쳐야한다.

이런 방법으로 혼돈하기 쉽고 자주 틀리는 굵직한 문법사항들은 올바른 예문 아래에 틀린 예문까지 눈에 확 들어오게 써서 18챕터로 정리한 문법노트를 하루에 2~3과씩 30분가량 리뷰하면

1주일이면 선생님이 강조하시는 시험에 나오는 문법사항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모의고사와 스터디 스터프에서 틀린 문법들을 스크랩해서 만든 문법오답노트.

이렇게 총 2권을 시험 끝날 때 까지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계속 여백에 추가하면서 무한 반복했습니다.

문법개념에 대한 공부는 이정도로하면 실제 시험에서는 대부분의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다만 문법지문 자체가 어려운 경우에는 해석이 되지 않기에 문법요소가 보이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시간의 압박 때문에 지문이 도저히 안 읽혀서 중앙대 시험에서 문법을 많이 틀렸네요.

즉 일정시점이 지나면 문법문제도 독해가 안 되면 풀기 힘들다는 것이 느껴질 것입니다.

따라서 선생님이 늘 강조하시는 것처럼 문법문제도 꼭 자연스럽게 읽어나가면서 푸는 것이 몸에 베어야합니다.

 

어휘

사실 1년 동안 어휘는 교재선택에서 방황을 많이 했습니다.

학원에 오기전에 33000책를 무작위로 외우다가 학원에 와서는 보낸자30일 어휘교재와

업그레이드 보낸자를 하루 2시간씩 외웠습니다.

그러다가 11월부터 불안한 마음에 다시 33000책를 외웠습니다.

보낸자어휘교재는 아침에 시험보기 30분전에 그날 시험범위만 빠르게 봤구요.

사실 어휘는 6월까지 주말 알바를 하면서도 쪽지에 잘 안 외워지는 단어를 적어가서

틈틈이 쉬는 시간에 외우는 등 정말 열심히 암기해서 자신이 있는 부분이었기에

마지막에 33000책을 봐서 실제 시험장에서 더욱 제 장점으로 특화시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는 실제시험에서 플러스보단 오히려 마이너스효과를 가져왔습니다.

33000책은 너무 세세하고 광범위해서 1회독을 하는데 20일이 넘게 걸렸습니다.

물론 새로운 어려운 어휘는 알게 됐지만 실제시험에서는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몇 개월간 수없이 봐왔던

편입기본 기출어휘들을 마지막에 경시해서 실제시험에서 틀렸습니다.

홍대시험 당일 기본 어휘문제 동의어가 생각이 나지 않아 틀려서 이를 정말 후회하고

33000책을 당장 집으로 쫒아내고 마지막 외대시험까지는 다시 보낸자어휘교재만 봤습니다.

13년도 편입영어 시험에서 제가 본 10개대학의 시험 중에서 보낸자어휘교재에서 못 본 단어는

중앙대, 서강대에서 각각 하나 씩 두 단어였습니다.

암기의 기본은 빠르게 여러 번 보는 것입니다.

어휘는 무한합니다. 33000이 아니라 55000, 88000을 외워도 모르는 어휘는 당연히 존재합니다.

걸어다니는 영어사전이 되는 게 목표가 아니라 편입시험에 합격하는 것이 목표라면,

보낸자30일+업그레이드보낸자+독해 중 모르는 단어의 구 혹은 예문을 통한 스터디카드.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사실 이정도 수준까지 어휘를 외우는 것도 정말 무한반복하면서 노력해야 가능합니다.

1년을 기준으로 막판에는 독해에 집중해야하므로 어휘는 초반에 시간을 많이 들여서라도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독해

독해는 정말 제가 수험 기간 동안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입니다.

학창시절 벼락치기 암기로만 모든 과목을 공부했던 저에게

배경지식의 부재와 사고력의 한계로 인해 편입영어 독해는 정말 큰 산이었습니다.

우선 편입영어문제는 몇 가지 고정화된 틀 안에서 출제 되는데 이 때 중요한 것은

문제를 먼저 읽고 문제 유형에 따라 선생님께서 알려주시는 리딩스킬을 적용해서

되는대로 문제를 막 푸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리딩스킬을 적용하려면 먼저 지문이 읽혀야 됩니다.

해석이 안 되는데 무엇이 가능할까요. 저도 이 부분에서 참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모의고사에서 안 읽히는 지문이 나오면 시험 끝나고 해설 강의를 정신없이 듣고 난 후

집에 가고 싶다는 마음과 함께 한숨을 쉬며

‘음 뭔가 공부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 라고 생각하면서 새로운 방법을 찾으며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방법은 없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끊임없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많은 글을 읽고 사고의 흐름을 유지하며 저자가 무슨 말을 하는가 생각하는 것 말고 독해에 다른 지름길은 없습니다.

저는 교재예습(예습을 안 한다면 수업의 효과가 크게 반감됩니다)후에 수업 끝난 후 복습,

그리고 수요일에 복습 토요일에 복습 이렇게 4번 교재 독해지문을 봤습니다.

그리고 추석 같은 연휴기간과 종강 후 1월에 이전 교재들을 독해와 논리 위주로 리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기에 위 사진에 있는 작년 제 보물이었던 독해 오답노트에 모의고사나 스터디 스터프 자료 중에서

시간 안에 문제를 풀 때 너무 안 읽혀서 저를 좌절시켰던 용서 할 수 없는 지문들을

스크랩해서 학원 통학할 때 지하철안에서 보고 자기 전에 두 지문,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두 지문씩 봤습니다.

시험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스크랩한 100가지의 너무 안 읽히거나 선생님이 강조하신 지문을 수십 번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그리고 내용일치 문제와 추론문제에서 문제를 먼저 읽고 본문과 대비하면서 문제를 푸는 스킬이

쉽게 내재화가 되지 않아서 독해 오답노트 중간 중간 snap quiz로 내용일치문제를 넣어서

문제를 푸는 매커니즘을 내재화 하기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제 문제가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었기 때문에 영어와 친해지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7월부터 12월까지 소설 1Q84 전3권, 상실의시대, 위대한캐츠의 영어판을 집에와서 저녁에 3~40분정도 읽고 잤습니다.

외운 단어의 생동감 있는 쓰임을 느낄 수 있었고 영어를 읽는 것에 대한 거부함을 많이 없앴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영어소설을 읽은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저 역시 그랬지만 많은 분들이 시중에 파는 독해 책을 풀어야 하나로 고민 할 텐데요.

저는 학원을 7월부터 다녀서 이전에 산 기본 구문독해책이 하나 있었는데 이 책은 시험 끝날 때 까지 하루에 30분씩 총 10회독을 했습니다. 이점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10월에 처음으로 배치고사에서 80점을 넘어서 이 기세로 더 치고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어느 독해문제집을 하나 사서 학원교재리뷰를 뒤로한 채 마구잡이로 풀었습니다.

그 결과는 11월까지 비행기가 추락할 때와 같은 엄청난 점수 폭락이었습니다...

결국 반성하면서 그 책을 집으로 쫒아내고 다시 원래 패턴으로 공부했습니다.

제 생각에 굳이 독해 문제집을 사서 풀어야겠다면 12월 정도에 전년도 대학별 기출문제집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전에는 철저한 교재리뷰, 모의고사 리뷰, 스터디 스터프 리뷰로 충분합니다.

위 세 가지만해도 리뷰 해야 할 독해지문이 넘쳐납니다.

 

논리

approach의 개념이 저에겐 생소했기에 학원에 와서 초반에 논리 수업을 따라가기가 제일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독해력과 직결되는 것이 논리이기에 점점 독해력과 어휘력이 향상되면서 논리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교재를 예습하실 때 논리문제 위에 본인이 생각한 approach 1,2,3를 적은 후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설명하시는 approach와 동일한가의 여부를 확인해 나가면

실전에서 문제를 풀 때 논리문제를 보고 이건 approach 1인가 2인가 3인가를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몸이 기억해서 답을 도출해 낼 수 있게 됩니다.

물론 보기에 있는 4개의 단어 중 적어도 3개 이상의 단어는 알아야합니다.

학원 실전정규 교재에 있는 논리 문제보다 어려운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는 실제 시험에서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니 교재 풀 때 좌절 하지마세요. 교재 논리문제가 정말 어려운 문제입니다.

 

전공

전적대가 경제학과이지만 전공에 대한 이해도는 전공을 공부한지 1년도 더 된 것도 있고,

학교에서 전공공부에 큰 열의를 갖지 않고 시험기간에만 공부해서 학점을 얻었기 때문에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경제학원론을 11월부터 제대로 보려고 했으나 좀처럼 70점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영어점수 때문에

사실 전공공부는 뒷전이었습니다.

12월 첫 편입시험인 고대시험을 너무 못 봐서 그나마 조금 씩 하던 전공을 아예 하지 않았습니다.

전공지식이 크게 필요한 대학교가 고려대 전공필기와 서강대 전공면접인데

고려대에 이은 서강대 시험도 가채점상 72.5~75점 정도로 판단 돼서 사실 포기했었습니다.

그래서 성균관대 중앙대 외대 합격을 목표로 영어공부만 하고 있었는데,

1월16일 서강대 1차 발표에서 합격을 했습니다.

이번에 서강대 문제 유형이 전년도와 많이 다르게 나오고 어려운 어휘가 어휘, 논리문제 보기에 섞여 있어서

전년도에 비해 1차 커트라인 점수가 많이 내려간 것 같습니다.

이때부터 일주일 동안 경제학원론을 두 번 보고 서강대 전공면접 기출들을 인터넷에서 찾아서 외웠습니다.

그리고 인성면접에 대한 준비도 주로 집에서 거울을 보면서 나자신과 교수님 1인 2역을 하며 연습했습니다.

그런데 앞서 본 대학들의 합격이 불안한 상태였기에 외대시험을 포기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공공부를 하면서도 내용이 잘 들어오지도 않고,

그렇다고 전과 같은 페이스로 영어공부가 되는 것도 아니고,

앞서 시험 본 대학에서의 실수도 떠오르고.. 이때가 수험 기간 중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24일 이정남 선생님과 면접대비를 할 때 지원동기부터 막히고 제대로 답하지 못해서 많이 낙담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내일이 서강대 면접과 외대시험으로 수험생활이 끝나는 날이기에

집에 가서 다시 지원동기를 고치고 예상 전공질문의 답을 연습한 후

25일 오전에 서강대에서 3조 4번째로 면접을 봤습니다.

면접관 교수님은 두 분 이셨고 체감상 10분은 안 되게 진행 된 것 같습니다.

 

기억나는 면접내용.

인성면접

1.편입지원동기.

2.일반편입으로 할 수도 있었을 텐데 굳이 학사편입으로 지원한 동기.

전공면접

3-1.전적대에서 수강한 경제학원론, 미시경제, 거시경제에서 인상적이었던 이론.

:매몰비용에 대해 설명.

3-2.매몰비용에 대한 개념의 인식이 자네의 삶에 미친 영향은 무엇인가.

4-1.현재 사회 전박적인 현상 중에서 자네가 배운 경제이론으로 설명 할 수 있는 것이 있나.

:가수 싸이와 김연아 선수가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것을 외부효과와 연결해서 설명.

4-2.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가수 싸이와 김연아 선수 역시 개인의 사적만족을 추구했을 뿐이지만 결과는 지금 보시는 바와 같다라는 식으로 설명.

5.정보경제학을 수강했는데 내쉬균형에 대해 말해봐라.

6-1.죄수의 딜레마 이론에 대해 설명해봐라.

6-2.그럼 죄수의 딜레마를 기업의 경영상 관점으로 적용해서 설명해봐라.

 

전부 경제학 원론안의 내용이었고 배치고사 때 독해지문으로 나온 내용도 있었습니다.

서강대는 면접비중이 정말 큰 학교인데 5번질문에서 머뭇거린점과 중간에 사레가들려서 기침을 심하게해서 교수님들을 몇초 기다리게 한 점도 있고해서 전체적으로 깔끔하지 못한 면접이었단 생각에 별로 합격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면접이 끝난 후 집으로 가서 외대유형 배치고사를 풀고 3시 실제 외대시험을 끝으로 1년간의 수험생활은 마무리 됐습니다.

선생님께서 '마지막대학이 너를 부를 수 있으니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서강대 오후면접자들은 외대시험을 볼 수 없었는데 저는 운이 좋게도 오전 면접에 조도 앞에 속해 있었습니다.

1차합격한 대학들의 최종발표에서 연이어 예비번호를 받으면서 정말 많이 실망했고

미래에 대해 걱정을 정말 많이했었는데 제가 지원한 대학 중 마지막 25일에 시험이 있었던 두 대학에

원하는 과에 최초합격이 되서 기쁨과 당혹감이 교차합니다.

첫 날은 부모님과 친척분들 그리고 친구들의 축하에 기뻤고 당황스러웠으며 믿기지 않았고,

다음 날은 비로소 합격 한 것이 꿈이 아님을 인지했고,

그 다음날은 지난 1년간 편입합격을 위해 달려온 그 열정과 노력을 넘어 서는 것이 올해 수반 되지 않는다면

세번째 대학교에서 도태 될 수 있다라는 것을 직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늘 말씀하신 '편입시험 합격은 아무것도 아니다. 편입시험 합격은 기회를 얻는 것 뿐이다.'

선생님의 그 말씀을 이제 이해하고 느끼고 있습니다.

열정 없던 제 삶에 열정을 불어 넣어주셔서 그리고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많이 부족한 저를 계속 채워 나가면서 열정적으로 살아가겠습니다.

 

또다른 고마운 분들.

작년에 시험을 준비하면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무엇보다 이정남편입학원으로 우연히 오는 등 운이 많이 따라줬습니다.

편입 초반 많은 도음을 주었던 독서실 스터디 형들에게 너무 고맙고, 많이 부족한 저를 이해해주며

스터원으로서 존중해주고 배려해주며 영어공부에 많은 자극과 도움을 준 모든 스터디원들, 그리고 학원 자습실에서 경외감이 들정도로 늘 열심히 여일하게 공부하셔서 약해지는 제 의지를 매번 다시 불태우게 해준

지난해 자습실이 집이였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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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남 정용대 너무 축하한다. 너의 청춘의 좌절 속에서 네가 희망의 씨앗을 잉태하기까지 처절했던 모습들을 고스란히 읽을 수 있었다. 너무 감동적인 합격자 수기를 읽을 수 있게 해 주어서 너무 고맙고, 후배들에게 많은 귀감이 될 수 있는 수기인 것 같다. 특히 어휘, 문법 ,논리, 독해 등 자세한 너의 각 부분에 대한 경험은 많은 실패를 경험해야 할 후배들에게 시간을 절약하게 해 줄 것 같구나!! 각 부분의 설명에서 용대가 얼마나 치열하게 공부했는지 알 수 있었다.  [2013-02-11]
이정남 용대를 처음 본 것이 여름부터 인 것 같구나!! 사실 늦게 들어 온 친구들은 적응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 학원, 저 학원 전전하면서 실력은 없고 갈 수록 수준이 높아지는 수업에는 적응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용대는 달랐다. 그 이유를 너의 합격자 수기에서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영어는 항상 어떤 집단에 들어가든 버거움을 느끼게 된다. stage+1은 늘 힘들고 버겁지. 보통 편입을 공부하는 많은 학생들은 이 때 stage-1을 추구하면서 나는 기초가 없다면서 더 쉬운 어떤 것을 찾아 가려고 한다.   [2013-02-11]
이정남 하지만 우리 용대는 그렇게 하지 않았지. 늘 여일하게 그 자리에 앉아서 버거움을 극복하려고 노력했지. 그런 용대의 여일함이 선생님의 눈에 들어 왔던 것 같았다. 그리고 이 친구를 스터디에 합류해서 좀 더 경쟁력있는 학생으로 만들어 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 그리고 마지막 12월까지 용대는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 너무 흔들리지 않아서 혹시 변화가 없는 학생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미동도 하지 않고 꾸준하게 공부를 해 주었다. 마지막 12월 강의까지 지각 한 번 하지 않고 늘 어휘 시험을 받는 용대의 모습이 그 어떤 학생보다 선생님의 기억 속에서 생생하게 떠 오른다.   [2013-02-11]
이정남 하지만 용대의 표정은 12월로 갈 수록 긴장의 빛이 역력했다. 합격자 수기를 통해 그리고 너와의 상담을 통해 그것은 수능과 첫 번째 대학에서의 트라우마 때문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 번에 실패하면 나의 인생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표정이 역력했다. 갈수록 용대의 모습은 굳어 졌다. 배치 상담을 할 때 그리고 서강대 1차 합격하고 면접 대비를 할 때에도 용대는 올해 편입 시험을 절망적으로 생각하는 모습이었다. 그 때 선생님은 같을 날 시험보는 외대 시험이 너를 부를 수도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만 다하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2013-02-11]
이정남 그리고 용대는 그 약속을 지켰지. 당당히 한국외대 경제학과에 최종 합격했다는 소식을 알리더니 또 얼마 가지 않아서 서강대 경제학과 최초 합격 소식까지 알려 주었다. 선생님은 너무나 가혹한 청춘을 보낸 용대에서 기회를 달라고 기도를 했고, 너의 처절한 노력의 댓가를 아마도 하늘은 응답을 했던 것 같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좀 더 자신감을 가지기 바란다. 용대는 충분히 겸손하니까 이제는 자신감을 갖고 좀 더 적극적으로 세상을 향해 달려가기 바란다. 앞으로도 늘 정진하는 용대의 모습을 기대한다. 늘 용대에게 행복이 가득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아자 아자 화이팅!!! 최종 합격!!!   [2013-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