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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3] 박문수 - 학원선택/학원생활/학습방법/일반인문/학교병행/계열기초
글쓴이 이정남편입학원 등록일 2013-02-14 조회 302

안녕하세요. 저는 합격했다는 사실보다 합격수기를 쓸 수 있게 된 사실에 더 감사합니다. 제가 올 한해 느낀 점을 합격수기를 통해 다른 분들에게 감히 말씀드릴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더욱 현실적이고 냉정하게 글을 써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유익한 합격수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보통 합격수기를 읽을 때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목표 학과에 해당하는 유사한 글에 시선이 머무르게 됩니다. 저 역시 그렇게 합격수기들을 골라 읽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합격 수기에 저마다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분적으로 이 글을 읽는 분들과 지향점이 다르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학원선택

 

제가 처음 이정남편입 학원을 등록한 것은 3년 전 그리고 그 때는 군 입대 3주전이었습니다. 군 입대 전에 편입영어를 맛보기 위함이었습니다. 감히 말씀드리자면, 교통편의상 그리고 학원수강료를 고려한 선택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예비 수험생분들도 이와 비슷한 고민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기 싫지만 교육시장에서 교육서비스를 받을 소비자로서 당연한 고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합격을 위해 이 학원에 대한 선택은 옳은 선택이라고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당시 입대 3주전이라 열정이 부족한 탓에 늘 지각했고, 맨 뒷자리에 앉았습니다. 쉬는 시간이 없는 수업이 버티기 힘들었습니다. 그에 반해 지치는 모습 없이 강의하시는 선생님이 그저 신기했습니다. 이후 군대에서 2년이 지났습니다. 오랜만에 접속한 학원 카페에는 제가 맨 뒷자리에서 졸고 있는 순간에 맨 앞에서 부끄러움 없이 대답하던 학생들이 쓴 합격수기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합격수기들의 진정성을 믿고 이 학원을 수강했습니다.

 

2. 학원생활

 

보통 학원을 선택하고 수험을 시작하면 외톨이가 되려 합니다. 저 역시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꼭 벽을 치고 경계할 것이 아니라, 선생님께서 고려하여 구성된 스터디 사람들을 만나면서 저는 지치고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는 학원 생활을 즐겁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른 학원은 제가 잘 모르지만, 우리 학원만큼은 굳이 고독을 격하게 자처하기 보다는 스터디를 통해 좋은 친구들과 힘내서 공부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스터디에 들어갈 수 있도록 수업 시간이나 어휘 시험에서 여일하게 열심히하시는 것이 과정으로나 결과로도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원의 시간표가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큰 예외가 아닌 이상 보통 선생님께서 오전과 오후의 수업 진도를 맞춰서 진행하십니다. 따라서 저녁반 학생들이 학교를 병행할 시 예측 가능한 예습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정신 없이 바쁜 학교와 학원 생활에 있어서 조금은 틀이 잡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학습방법

 

이 부분에 대한 글은 구체적인 방법론이 아닙니다. 제가 감히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확실히 말씀드린다면, 저는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시는 것을 그대로 믿고 따르시길 권합니다. 이런 맹목적인 믿음을 불쾌해하는 분들을 위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군대를 다녀온 남자들은 아직 군대를 가지 않은 남자 후배들을 보면 어떤 생각을 하게 됩니까? 속칭 군대 가서 어떻게 할지 사이즈 보인다고 말합니다. 기껏 2년 군대를 다녀온 군필자들은 미필자들의 일부를 보고 그들을 판단합니다. 이와 유사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이 분야에서 20여년 가르치셨습니다. 선생님께서 가끔 학생들에게 미래가 보인다고 말씀하십니다. 지구 종말을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학습태도에 대한 결과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물론, 선생님께서 미쳐 다 알 수 없는 학생의 다양한 요소로 인해 절대적인 것은 아닐 수도 있지만, 보통 학생들이 스스로 판단하는 것보다 선생님께서 보시는 점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오래 가르치셨기 때문에 다른 선생님들보다 최고라고 추종하는 것 또한 아닙니다. 저는 학원에서 고려대 몇 명의 합격도 주목할 수 있지만, 한 선생님을 통해 어떤 학생의 학업 수준의 출발점에서 어떤 학업의 결과까지 이끌어냈는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감히 언급하자면, 올 한해 같이 학원에서 모든 분들이 열심히 했지만 그 중에서 정다울과 이연주 두 학생들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이 두 학생들의 강의후기나 시험후기 그리고 합격수기를 읽는 것이 제가 어설프게 학습 방법을 나열하는 것보다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공부 방법과 그 과정의 결과가 명백하기 때문입니다.

 

4. 일반인문

 

이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은 일반편입과 학사편입에서 갈등을 하게 됩니다. 저 역시 갈등을 했었고, 전적대학교에서 자퇴를 결심하지 못 하고 일반편입을 택했습니다. 일반편입이 모집인원도 적고 경쟁률도 높습니다. 그러나 학사편입은 그 취득과정이 쉽지 않기 때문에 장단점이 있고, 학사편입의 일부 상위권 학교와 인기학과의 합격 점수는 일반편입과 그 비교에서 큰 차이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결국 일장일단이 있고, 본인 역량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편입시험에서 학사편입의 모집인원이 확실히 많아서 결과적으로 드러나는 합격자가 학사편입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열심히 공부했던 학생들은 결과적으로 일반이든 학사든 붙었습니다. 그 예로 이연주, 정다울, 정현철 학생처럼 우리 학원에서 일반 편입으로 상위권 학교의 인기학과 붙은 학생들이 있습니다. 결국 확률 싸움이고 선택과 집중이기에 기회비용을 고려하셔서 선택하는 것은 본인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5. 학교병행

 

이 글은 학교를 반드시 병행해야 하는 분들에게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학교 병행은 피할 수 있다면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신경쓰지 않으려고 해도 학교 생활은 대외활동, 인턴기회, 팀플과제, 학과생활 등 집중을 방해할 요소들이 끊임 없이 생기게 됩니다. 작년 한해 학교를 병행하기 위해 먼저 저는 1학기 때에는 오전에 주5파로 학교 강의를 수강하고, 오후에 학원 저녁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학교 수업은 1차적으로 시간, 2차적으로 내용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주로 영어 원어강의나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철학이나 시사적인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이러한 오전 위주의 학교 생활은 학교 과제가 월화수목금 하나씩 이어져 오후의 학원 예·복습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저에게는 학점을 얻고 영어를 잃었던 1학기였습니다. 그래서 개선한 것이 아래 2학기 강의 시간표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학원 수업에 맞춰진 학교 시간표입니다.



학원 수업이 없는 수요일에 최대한 많은 강의를 수강하고, 수요일에 이어서 목요일 오전에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시험기간에는 학원 저녁 수업을 마치고 11시에 잠들어서 4시에 일어났습니다. 수요일 하루에 5과목과 목요일에 2과목으로 시험이 있어 벼락치기와 과제에 바짝 쏟아야했습니다. 이제 지나고 생각해보면 학점을 4.0을 넘기겠다고 그렇게 열 올릴 것이 아니라 영어에 집중해야했다고 생각합니다. 전적대 학점이 아니라, 편입의 합격 그것 하나만 생각해야합니다. 물론 만약을 대비하고 차선을고려해야하겠지만, 제가 이번 기회로 깨달은 점은 선택과 집중 그리고 독하게입니다. (주수연 너 짱)

 


6. 계열기초

 

저는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합격했습니다. 경희대도 합격하여 계열기초 부분에 있어서 확실한 합격수기를 남기고 싶었지만 아쉽습니다.

건국대학교 계열기초는 12학년도 문제를 풀어보시면, 문제에서 이미 풀이를 위한 공식이 겉보기에만 복잡하게 제시되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12학년도 계산영역의 재무관리의 순현재가치법 문제입니다. 경영학과에서 배우는 내용이지만, 경영학과 학생이 아니더라도 문제에서 공식이 이미 상단에 주어져있습니다. 그러나 다소 복잡해보이고 길게 서술되어 있어서 수리에 약한 분들은 겁먹고 찍고 넘어가게 됩니다. 이외에도 일반 사회분야의 문제도 보기마다 다른 내용으로 충돌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국의 불교문화가 쉽게 수용되었다는 내용과 이차돈의 순교가 있었다는 부분이 충돌하는 보기 문항이라고 생각하여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처럼 12학년도에서는 문제에서 정답의 근거를 찾는 부분이 있어서 상식 책을 암기해야하는 단답형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밖에 시사적인 문제로 미국으로부터 신미양요 때 빼앗긴 수자기를 반환했던 해에 수자기에 관한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13년 시험에서는 일반 상식의 단답형이 더 많았습니다. 미국의 대통령 문제, 동아시아의 영토분쟁 지역, 일본의 영화감독 등입니다. 그래서 저는 건국대 계열기초는 뒷부분의 영어 문제부터 푸는 것을 권합니다. 문제지 앞 일반상식부터 푼다면 계산문제에 집착하거나 상식 문제를 괜히 고민하며 풀게 됩니다. 그러나 뒷부분의 영어문제는 보통 편입을 공부한 학생들이라면 읽고 풀어내는 문제입니다. 영어 문제를 비록 틀리더라도, 읽고 푸는 것이지 단순히 찍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앞 상식문제는 모르면 모르고, 알면 아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뒷부분의 영어문제부터 확실히 풀어 시간을 확실히 소비하고, 앞부분 상식문제를 주어진 시간에서 푸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이 글을 정리하며 저는 합격도 기쁘지만 올 한해 같이 공부한 친구들을 만난 것이 더 즐거웠습니다.

 

무한한 길도 형님, 날 반성하게 만드는 잘생긴 시성이, 무한신뢰 다울이, 똑똑한 아인슈익태, 관심가게 하는 승희, 신기하게 과묵한 대성이. 함께 점심이랑 저녁 먹었던 지난 한 해가 깊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익태와 승희는 앞으로 추가 북핵실험이 기다리고 있다.

 

정확하고 날카로운 비행기 뽀대율이, 든든하고 항상 웃는 탱크 성령이, 독하고 독하고 독한 수연이, 속 깊고 향기롭고 여성스러운 재하. 5차까지 달렸어도 만나면 아직 할 말 많겠지. 지난 한해 나보다 더 형처럼 든든했고 힘이 되어줘서 고마웠어. 내 생에 그렇게 많은 별명은 처음이었다.

 

수상 소감도 아니지만 잊을 수는 없기 때문에. 동문이었던 아톰 현철이, 현란한 손짓 승우, 멋진 옷걸이 지훈이 형, 끝까지 힘내라고 말해준 성환이 형, 언어유희의 대가 인간승리 용대, 잘생겼다고 말하면 계단으로 뛰어가는 지환이, 그저 대단하다는 말뿐 재덕이 형, 뒤늦게 알아서 아쉬운 철희, 늘 반갑게 이름을 불러준 정근이, 귀여우면서 당찬 지은이, 여일함의 상징 우리와 우정이, 웃음부터 생각나는 심리학도 수지, 김밥부터 박물관까지 승리의 여신 선희, 컵라면과 멋쟁이 바지 지존이신 이연주님, 치즈부터 연필까지 고마운 예지, 자칫 태연 닮은 현경이, 순수한 중학생 지유, 부러운 마인드 해인이, 좋은 자료 먼저 챙겨줬던 고마운 소라, 마지막 한 달에 정말 큰 힘이 되어준 든든한 현수지. 이외에 지금 당장 생각이 나지 못하는 아쉬운 분들까지 모두 즐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 감사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해왔던 말이지만, 저 역시 선생님으로부터 영어 이상으로 배웠습니다.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긴 호흡, , 처절함, 여일함이라는 언어를 알게 되고 의식하게 된 것이 큰 배움이었습니다. 이 배움은 편입영어에서 뿐만 아니라 학과 공부든 다른 시험에서도 적용되고 계속될 것 같습니다. 선생님과 점심을 먹었던 그 날의 말씀을 이후로도 감사히 기억하겠습니다.

선생님의 무한한 체력과 정신력을 접할 때마다 그에 반해 무기력하거나 졸았던 제가 스스로 한심하다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처절했던 20대를 듣고 또 다시 나약한 제 20대를 반성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와 전환이 되어 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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