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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3] 해인 - 합격률 100%의 비법 <고려대 디자인조형학부 - 해 인>
글쓴이 이정남편입학원 등록일 2013-02-15 조회 401

안녕하세요~ 해인입니다.

 

합격률 100% 때문에 클릭하셨나요^^?

제 합격수기는 고대 조형학부에 편입하기를 희망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치중해서 쓰겠습니다.

영어 공부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쓸게요. 딱히 추천해드릴 공부법이 없네요..

저보다 뛰어난 친구들이 있고 그 친구들의 수기가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제 영어공부는 이제 시작이거든요^^~

그 외에 혹해서 클릭하신 분들은 그냥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가볍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신구대 치기공과를 졸업하였고 편입은 일반전형으로 지원하였습니다.

일반전형과 학사전형을 고민하지 않고 단순히 3년제 졸업했으니까, 학사학위 없으니까, 일반전형으로 지원했습니다.

전적대는 고2때 제 능력과 적성을 고려해 결정하였고, 그 후에 신구대 치기공과에 갈 수 있는 성적으로 올렸습니다.

편입도 마찬가지로 이런 저런 이유로 나는 고려대 조형학부에 가서 공부를 더 하고싶다, 정하고 이정남 편입학원에 등록했습니다.

언수외 등급이 1,3,3 나왔었기에 (내신은 안좋아요^^;; 고3때 마음을 먹어서..) 편입을 결심했을 때 영어는 조금만 하면 늘겠지,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수능이후로 공부를 제대로 한 적이 없었기에 첫 등록한 3월부터 거의 8월까지는 머릿 속에 공부한 내용이 들어오지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머리를 안쓰면 굳습니다. 저는 5년동안 안썼습니다. 고3때의 집중력도 안나옵니다.

3월에 등록을 했기에 정규커리큘럼을 따라 잡고 싶어서 편입기초입문반과 입문+알파반, 2강좌를 2달동안 들었지만 제가 영어에 익숙해지는데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익숙해진다'라는 표현이 적절한 것 같습니다.

갑자기 실력이 향상된다기 보다는 계속 보다보면 익숙해지고 머리에 정리가 됩니다.

공부가 생활화 되어있지 않는 분들은 모두 저같은 과정을 겪으실 것 같아요.

그냥 나는 된다, 생각하고 포기하지 않으시면 실마리가 잡히는 순간이 오실 거에요. 힘내세요!!

 

9월이 넘어가고 머릿 속 내용이 조금씩 정리되어 갈 즈음, 시작한 스터디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스터디에 들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호흡이 맞는 멤버들을 만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제가 다른 스터디원들에게 일방적으로 받는다고 생각한 때에는 스터디모임이 은근히 스트레스였는데, 시간이 갈수록 저 또한 다른 친구들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존재가 되어서 스터디시간이 즐거웠습니다.

 

교재는 학원교재 복습하는 것도 버거웠기에 다른 책은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산 책이 2권 있는데 거의 새거에요.

스터디 카드 한장에 한단어씩 총 22개정도 썼는데요 영영으로 썼습니다. 처음에는 영영으로 보고 뜻 이해하고 예문쓰는 것이 시간도 오래걸리고 예문해석이 맞나, 의심스러워서 한영으로 쓴적도 있는데 어느정도 지나면 영영이 편합니다.

영어공부는 수업시간에, 개인상담에 선생님께서 추천하는 방법을 따르시면 무조건 기본이상은 합니다!

스터디카드 매일매일 정리하고, 오답노트 쓰고 복습해서 완벽하게 내것으로 만드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저 역시 완벽했다고 이야기 할 수 없지만,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으로 완벽해지려고 노력하시다 보면 자신에게 득이되어 돌아올 겁니다.

 

이미 눈치 채셨겠지만, 저는 고려대 조형학부만 지원하였습니다. 합격률 100%의 비법은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아래는 조형학부를 지원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작성하였습니다.

 

2차 전공시험 : 미대의 특성상 편입 자료가 정말 없습니다.

시험 일정 - 9:00~10:00 전공필기 총 3문제 서술형 (범위:인상주의~포스트모더니즘)

- 10:30~ 면접

- 14:00~18:00 전공실기 총 4시간

(4절지, 제시된 주제 3가지로 자유표현: 와인잔(실물) 장독대위 무수히많은 항아리(사진) 거품(사진))

저는 편입 준비 이전에 체계적인 미술교육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이 점은 개인차이라서 말씀드리기가 힘드네요.

 

영어학원 다니는 근 1년동안 같이 작은 화실에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영어랑 병행해야하고 아무래도 1차합격을 하지 못하면 그림을 그려볼 기회조차 없어서 KUET시험이 끝나기 전까지는 주1~2회 정도로 준비했습니다. 필기, 실기 역시 조금씩 준비하다가 영어시험 끝난 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제가 다니던 화실의 고대 출신 선생님께 이론적인 내용의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책은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와 서울대박물관 수요교양강좌 시리즈 중 한국의 미술가편을 봤습니다. 그외에 현대미술 부분은 제가 자료를 편집하기도 하고, 고대 출신 선생님께서 학교다닐 때 공부하신 강의 프린트로 정리했습니다. 시험 전날에 예상문제 써놓고 답을 한번 쭉 써보고 잠들었습니다.

 

아래는 필기시험 기출문제입니다.

 

1. 초현실주의는 미술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모든 분야에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 초현실 주의의 기법 중 자동기술법에 대해서 기술하시오.

2. 바우하우스의 설립이 디자인에 미친 영향과 1920년대의 유럽에 유행하였던 장식의 특징을 연계하여 서술하시오.

3.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미술의 주제에 대해 비교서술하시오.

 

필기 시험지 받고서는 1,2번은 잘 모르겠고 3번은 정말 완벽하게 쓸수 있다, 3번부터 쓰기 시작했습니다. 9포인트 정도로 A4크기 정도 되는 답란에 빼곡히 썼어요. 3번 문제는 특히 전반적인 흐름을 알아야 맥을 짚을 수 있는 문제이고 미술분야뿐 아니라 철학, 문학 분야에 걸친 이데올로기라서 정말 아는만큼 다 쓰고 나왔습니다. 3번 답을 완성하니 15분이 남았는데, 나머지 문제들도 어떻게 답을 써야할지 생각이 나더라구요. 제가 자신있었던 만큼 확실히 긴장을 안했어요.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긴장을 안하면 두세달 전에 공부했던 것도 생각이난다, 고 하셨는데 정말 그래요. 그렇게 필기시험 답안지내면서 필기는 내가 1등이다, 생각했습니다.

 

면접

 

4번째 순서로 면접을 봤습니다. 면접관은 여자교수님과 남자교수님 두 분이셨는데, 면접준비 때 슬쩍 본 교수님들이 제가 나오실거라고 예상했던 분들이 아니어서 당황했습니다. 전임교수님들 사진을 다 확인하고 어떤 교수님이 나오시면 좋겠다, 까지 생각했는데 전혀 모르는 분들이어서 면접 대기하면서 진행도와주시는 분께 조형학부 교수님 맞냐고 확인까지 해봤습니다. 그런데 면접 끝나고 찾아보니 한 분은 제가 나오시면 좋겠다 생각한 교수님이었는데 사진과 실물이 좀 달라서 제가 몰라뵜었습니다.;;

인사하고 자리에 앉자마자 남자교수님께서 자기소개 간단히 하고 고려대에 지원한 동기를 이야기하라고 하셨고, 제 답이 끝난 뒤 여자교수님이 필기시험에 무슨 문제 나왔냐고 물으셨습니다. 교수님들께 문제를 설명하면서 제가 어떻게 문제를 풀었는지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여자교수님이 왜 작가가 되고 싶느냐, 작가라면 분야가 많은데 정확히 어떤 분야를 하고 싶느냐, 전적대가 치기공이라 했는데 조형학부와는 너무 관련이 없는 것 아니냐, 그림실력이 어느정도 되느냐, 정도 질문을 하셨습니다. 여자교수님께서 종이에 뭐라고 쓰시면서 좋은결과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라는 말씀으로 면접이 끝났습니다. 이정남 선생님과 모의 면접을 했을 때는 제 대답이 다소 부자연스러웠는데 실제 면접에서는 긴장 없이 아주 편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실기시험은 그림이라서 설명드릴게 없네요. 그냥 잘 그리고 나왔습니다.

 

 

이정남 선생님께 -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 역시 선생님과 첫 상담하던 때가 생생히 기억납니다.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면서도 저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하셨지요 ㅎㅎㅎ

다른 학생들과는 많이 달랐기에 당황하셨을 거에요. 그래도 이렇게 좋은결과로 선생님께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쁩니다.

모의 면접 때 선생님께서 전적대와 관련하셔서 질문해주셨는데, 저는 미처 체크하지 못했던 질문이어서 모의면접 끝나고

대답을 머릿속으로 정리했었는데 면접 때 교수님도 같은 질문을 하셔서 당황하지 않고 잘 대답할 수 있었어요. ^^

합격글 보시고 바로 전화주셔서 감사하구요, 제 합격에 크게 웃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 원서도 1군데만 넣었습니다. 사실대로 말씀 못드려서 죄송해요. ^^; 저는 고대 조형학부만 가고 싶었어요 ㅎㅎ

선생님께 1년 동안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조만간 뵐게요^_^ 선생님의 열정을 위해 항상 건강하세요!!

 

 

같이 공부한 친구들 -

소라, 문수, 은아, 수연이, 용대, 원기, 광민이까지 그동안 너무 수고했고 모두들 축하해!!

모두들 잘됐고 더 잘될거지만~ 합격, 불합격을 떠나서 너희 모두 멋졌어!!!!

앞으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자신감을 가지고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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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남 해인!! 피리부는 소녀!! 너를 처음 보았을 때 느낀 생각이었다. 안정된 치기공의 직업을 벗어 던지고, 인문학을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지. 너와의 첫 상담에서 이 친구가 매우 비현실적인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리고 여러 가능성을 열고 너를 지켜 보기로 했다. 참 재미있는 학생이다. 하지만 과연 이런 생각을 가진 학생이 어려운 편입 과정을 극복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은 여전히 남았었지.   [2013-02-15]
이정남 사실 피리부는 소녀는 매우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사람일 수 있다. 그래서 지각하고 결석하고 수업 시간에 딴 짓하고... 자유로운 영혼을 살다가 편입에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였다. 하지만 우리 해인은 이름처럼 독특하게 달았다!!! 자유로운 영혼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지금 이 순간 참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더 자유롭기 위해서는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조금씩 해인에게 믿음이 생겨가기 시작했다.   [2013-02-15]
이정남 점수도 점점 오르기 시작했다. 아주 긴 시작을 지켜 보았지만 여일하게 공부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 친구의 꿈이 백일몽이 아니라 현실에 철저히 기반을 둔 매우 구체적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너를 스터디에 합류시켰지. 스터디도 너무나 잘 수행했다. 사실 피리부는 소녀들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독특하게 행동해서 스터디 전체를 어지럽힐 수도 있지만 우리 해인이는 달랐다. 너무나 성실하게 주어진 임무를 잘 수행했다.  [2013-02-15]
이정남 일단 영어로 100% 선발하기 때문에 영어에 집중해야 했지만 1차 합격하고 실기와 전공을 봐야 했기에 너의 그림 실력을 물어 보았지? 놀랍게도 한 번도 제대로 공부해 본 적이 없다는 것이었지? 학교 다닐 때 그림을 제대로 공부해 본 적이 없는 학생이 단기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너는 말했지. 나름대로 잘 그린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너를 믿고 싶었지만 그림은 너무 주관적인 것이니까 혹시 너만의 생각은 아닐까 걱정했다. 하지만 너는 해 냈다. 어렸을 때 그림을 했으면 지금쯤 피카소의 반열에 올랐을 영재 아니었니? ㅎㅎ   [2013-02-15]
이정남 그리고 1차 합격을 선생님에게 알려 왔지. 면접 대비 때 너무 순수한 너의 모습이 떠 오른다. 나이가 많은데도 마치 피리부는 소녀처럼 초롱 초롱한 눈망울로 너의 꿈을 이야기 했지. 조금은 세련되지 못했지만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고, 예술가의 풍모가 느껴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준비 기간이 너무 짧았기 때문에 설마 합격할까 생각했다. 하지만 너는 단 한 군데만 지원해서 100% 합격을 했다. 효율성 최고다. 앞으로는 정말 자유로운 너의 영혼을 마음대로 발휘하기 바란다. 그래서 더 멋진 해인이가 되기를 간절히 빈다. 멋있는 해인!! 아자 아자 화이팅!!! 최종 합격!!!   [2013-02-15]